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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글라바, 카카오크루의 미얀마 해외자원봉사 이야기

2015.11.27 11:00

헬로우, 니하오, 봉쥬르, 구텐탁.. 인사를 전하는 따뜻한 말들 중에서 "밍글라바"를 들어보신 분은 많지 않으실 거예요. 생소한 인사말 만큼이나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경한 나라, 미얀마. 그 미얀마에 위치한 다곤세이칸 희망학교에, '쩨주베 미얀마 (고마워, 미얀마)' 10명의 멤버가 카카오 임직원을 대표하여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춤추고, 즐겁게 체육대회를 치루며 멋지게 추억을 쌓았던 4일간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 멀리 떨어진 아들-딸을 만나기 위해 6시간 동안 날아온 아빠엄마들
'쩨주베 미얀마' 10명의 멤버들은 모두, 다곤세이칸 지역에 결연 아동이 연결되어 있는 부모들이랍니다. 희망학교 친구들을 만나기 전, 미얀마에 있는 아들과 딸을 만나는 시간을 짧게나마 가졌는데요. 첫 만남의 쑥스러움도 잠시! 즐겁게 신문지 접기 게임을 하며 마음을 열고, 함께 팔찌를 만들어 서로의 팔목에 채워줬답니다. 팔찌처럼 서로에게 묶인 인연의 끈이 오래 이어져가기를 바래봅니다.

친밀감을 쌓아주고 쑥스러움을 내려놓게 만든 신문지 게임!

완성한 커플 팔찌를 서로의 팔에 끼고 사이좋게 사진도 남겼답니다.

# 삭막한 교실에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해준 쩨주베 미얀마
멤버들의 멋진 솜씨로 다곤세이칸 희망학교의 벽면을 벽화로 채워주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미얀마 정부에서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9시 뉴스에도 종종 나왔던 미얀마 총선의 여파로, '벽화를 통해 특정 정당이 연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출발 1주일 전 갑작스럽게 진행 불가 통보를 받은 것이죠. 이럴수가..! 벽화 작업 준비를 이미 마쳤던 멤버들은 낙심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꿈 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는 의지로! 벽화 대신 삭막한 교실을 꾸며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오리고 붙여서 만든 '쩨주베 미얀마' 멤버들의 환경미화 작품!

아이들의 교실 벽면 한 켠을 예쁘게 꾸며주었답니다.

# 학교 구석구석, 교실과 운동장에서 서로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 쌓기
희망학교 친구들이 학교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교실, 그 안에서 시간이 지나도 서로를 기억할 수 있는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첫 인사는 쩨주베미얀마 멤버들이 직접 아이들의 교실을 한 반씩 찾아가 멋진 마술을 선보였죠!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3D안경을 만들어 영화를 보고, 취향을 뽐내는 동물탈과 사탕목걸이도 만들고, 스윙댄스를 배우며 서로의 몸짓 발짓에 웃음 짓기도 했습니다.

쩨주베 미얀마 멤버들이 아이들의 교실에 찾아가 직접 선보인 마술쇼!

흥미진진한 눈으로 두 손을 꼭 모으고 마술을 봐준 친구들 덕분에 신났답니다.

직접 만든 3D 안경을 쓴 채 스크린에 펼쳐진 영화에 집중하는 아이들, 엄청 진지하죠?

쩨주베 미얀마 멤버들을 따라서 열심히 스윙 댄스를 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다음 날에는 쩨주베 미얀마 멤버들이 교실과 운동장에 각각 설치해둔 코너에, 희망학교 친구들이 직접 찾아와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페스티벌'이 펼쳐졌답니다. 그간 쉽게 접하지 못했던 풍선 아트부터 림보, 펠트 낚시, 다트,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놀이까지! 교실과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신난 아이들의 모습에, 모두가 미얀마의 폭염도 잊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막대 풍선으로 만든 칼을 이리저리 휘둘러 보기도 하고!

비눗방울 하나로도 엄청나게 행복해하고 즐거워했던 다곤세이칸 친구들.

쩨주베미얀마 멤버들이 직접 만든 펠트공예 물고기를 작은 낚시대로 열심히 낚아 올렸답니다.

# 체육 수업이 없는 다곤세이칸 희망학교, 아이들의 첫 체육대회는 카카오와 함께!
체육 수업이 없어서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것 외에 다른 활동은 해본 적이 없는 다곤세이칸 희망학교 아이들. 그래서 마지막 날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은 장애물 달리기! 자기 몸 보다도 큰 공을 친구들과 함께 굴리면서 희망학교 친구들 모두가 함박 웃음을 짓곤 했어요. 그 외에도 단체 줄넘기, 색판 뒤집기, 풍선 탑쌓기 등 기존에 하지 못했던 체육 활동을 함께 해나가며, 다곤세이칸 운동장은 희망학교 친구들의 응원 소리와 웃음 소리가 가득채워졌답니다.

공을 굴려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고난이도 게임이었지만, 모두가 즐겁게 했던 장애물 달리기

정신없이 뒤집다보면 어느새 우리팀 색깔을 뒤집고 있었던 색판 뒤집기

풍선을 불고 묶어서 다른 팀 보다 빠르게 높이 쌓아야 했던 풍선 탑 쌓기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즐겁게 마쳤답니다.

# 우리의 만남은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 다시 만날 날까지 모두 '따따'(잘 있어요)

만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준비했던 프로그램들을 모두 마치고 어느새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달간 맹연습한 태권무와 격파, K-pop 댄스를 아이들 앞에서 선보인 쩨주베 미얀마! 희망학교 친구들도 깜직한 미얀마 전통춤으로 멤버들의 공연에 응답해줬답니다. 가슴 찡한 마지막 인사를 주고 받은 후, 희망학교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쩨주베 미얀마 멤버 모두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운동장 앞에 모였습니다. 기념 사진을 찍을 때 외쳤던 말은 하나둘셋-도, 화이팅-도 아닌, 따따(잘 있어요). 다시 만날 다곤세이칸 희망학교 친구들, 그 때 까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잘 있어줘요!

대한민국의 태권도란 이런 것! 이라며 보여준 비장한(?) 태권무와

분위기를 반전 시켜 오렌지캬라멜로 변신한 깜직한 Kpop 댄스 무대!

수줍은 아이들의 미소처럼 풋풋한 미얀마 전통춤으로 화답했던 희망학교 친구들이랍니다.

다시 만날 그 날 까지, 다곤세이칸 희망학교 친구들 모두 따따(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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