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kakao 블로그 본문

제주의 여유를 배웁니다. ‘제주올레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2016.04.29 10:01

여러분은 제주올레를 걸어보신 적이 있나요? 올레길을 걷다보면, 조랑말 모양의 표지판을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표지판을 ‘간세’라고 부릅니다.

‘간세’는 ‘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온 말로, 제주올레를 제대로 즐기려면 제주의 초원을 느릿느릿 걸어가는 조랑말처럼 천천히 거닐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 ‘간세’를 형상화해 인형으로 만든 것이 바로 간세인형이에요. 간세인형은 헌 옷과 의류회사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천을 수거해 제주에 사는 여성들의 손으로 한땀한땀 꿰메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모든 간세인형의 색과 디자인이 천차만별이죠.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 여성의 자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간세인형공방조합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올레의 친구기업으로 여러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는 제주 여성들의 자립을 응원하고자 ‘카카오크루와 함께하는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 27일 저녁, 체험 행사를 위해 제주 스페이스닷원 교육장에 모인 20명의 카카오크루들(카카오 임직원들)! 제일 먼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간세인형 반제품을 하나씩 집어든 뒤,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간세인형의 모양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바느질인데요.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바느질이 의외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자, 많은 직원들이 제주 여성들이 얼마나 섬세한 작업에 능한지를 새삼 깨달았다고 하네요.

바느질에 온 신경을 쏟다보니 순식간에 지나간 1시간! 어느덧 체험을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제주 향토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가 무척이나 유익했다며, 만족을 표했는데요. 여러 직원들을 대표해 인상깊은 체험 소감을 남겨준 Tori(채정미)의 글을 공유해봅니다. :)

제주올레와 제주 여성들을 후원할 수 있고 예쁘기도 해서 이전에도 간세인형들을 여러 개 샀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한땀한땀 예쁘게 바느질하는 것이 꽤 힘들고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간세 인형의 인기가 더 높아져서 제주올레와 제주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천천히 게으르게 걷는 제주 올레 길의 의미가 잘 알려져서 후원이 많아지고 길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사실 Tori는 사내 제주올레 동호회 회장이라고 해요. 평소에도 올레길 내 쓰레기를 줍는 ‘클린올레’ 자원봉사 같이 제주올레와 관련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그녀가 써준 후기글도 그녀의 활동만큼이나 제주올레에 대한 진~한 애정이 묻어나오네요 ^^

버려진 옷과 자투리 천으로 새롭게 탄생한 나만의 간세인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제주의 여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체험은 바쁜 일상에 치여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적지 않은 깨달음을 주었답니다. 여러분들도 가정의 달, 5월의 초입인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간세인형을 만들며, 인형에 담긴 ‘여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건 어떨까요?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하는 곳 : 간세라운지카페 바농

간세라운지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8길 7-9
전화번호 : 070-8682-8651
이용시간 :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13:00~20:00)
체험비 : 15,000원
카페바농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19
전화번호 : 064-763-7703
이용시간 :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13:00~17:00)
체험비 : 15,000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 갯수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