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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임직원들의 라오스 자원활동 이야기 – 활동 편

2016.11.11 14:49

쌀쌀한 바람이 부는 10월, 14명의 카카오크루는 설레는 마음과 두 손 가득 선물을 들고 라오스를 찾았습니다. 좁은 비포장도로와 산길을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나디마을은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약 3시간 반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빈곤지역으로, 카카오 다가치 펀드 지원 학교인 나디 초등학교가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약 일 년 전 한창 공사 중이었던 나디 초등학교가 올해는 멋진 건물과 넓은 잔디밭이 생겨 작년에 이어 라오스를 다시 방문한 봉사자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는데요. 오랜 기다림과 준비 끝에 만난 나디 초등학교 아이들과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나디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예쁜 벽화 선물

폐쇄적인 마을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디마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카카오크루는 나디 초등학교에 예쁜 벽화를 선물해 주기로 했답니다. 벽화작업은 수업이 없는 일요일에 이루어졌지만, 작은 시골 마을에 소문이 금방 퍼져 온 동네 아이들과 주민들, 그리고 강아지들까지 저희를 반겨주려고 나왔답니다.

아이들의 응원 속에 페인트를 섞고, 밑그림을 그리고, 덧칠 그리고 또 다시 덧칠한 끝에 예쁜 벽화가 완성되었어요! 작은 선물이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벽화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나디마을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액티비티 수업

방가방가!
드디어 나디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시간이 되었어요. 학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만들어주고자 카카오크루가 열심히 준비해온 학년별 그리고 조별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포일아트와 같은 미술 활동부터, 한국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한지등과 딱지 만들기 등 다양한 교실 수업을 함께했어요.

조별 활동의 마무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 ‘강강술래’로 장식을 했답니다. 아이들은 ‘강~강~술래’를 크게 따라 부르며 걷기, 덕석 몰이, 손 치기 발 치기까지 따라하며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겼습니다. 맑고 푸른 라오스의 하늘 아래서 카카오크루와 아이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니 올림픽으로 하나가 되어요!

봉사 프로그램의 피날레는 체육대회와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교실에서는 그렇게 얌전하던 아이들이 자신의 팀이 이기도록 목청이 터져라 응원하고, 장애물 달리기와 큰공 굴리기를 하며 운동장을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공을 하늘 높이 슛~! 이번 미니 올림픽에서는 어느팀이 이겼는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두가 승자이니까요! ^^

나디에서 함께한 4일간의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 카카오와 나디 초등학교에서 준비한 인사말과 특별공연 순서가 있었습니다.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로 약속하며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카카오크루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한 후, ‘폽깐마이~’(또 만나요) 인사로 다음을 기약하며 나디 초등학교 아이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출발 전 기대와 설렘으로 차있었던 카카오크루의 마음은 아이들의 예쁜 모습과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지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라오스에서 별을 보았습니다.

밤에는 고요한 하늘 위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낮에는 푸른 잔디 위에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이 반짝입니다.

같은 세상이지만. 별님은 맑고 고요한 곳에서 비로소 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발견합니다.
그것은 높은 성을 쌓는 우리의 삶에서 상실한 그 무엇입니다.

오늘 전 라오스에서 별빛을 마음에 주워 담습니다.
아마도 전 그 별빛처럼 용기 있는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이 시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나디 마을과 제 마음속에 그 아름다운 별빛이 오래오래 빛나 주기를 바랍니다.

시 ‘라오스의 별’ 중에서 - S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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