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kakao 블로그 본문

2017년 가을 카카오 미디어자문위원회 결과 보고

2017.11.06 17:00
 

2017년 가을 카카오 미디어자문위원회(위원장=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교수)가 지난 10월 27일 열렸습니다.

자문위원인 이재경 교수, 김민정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장현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행사에 참석했습니다(이름 가나다 순). 카카오에서는 이병선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 임선영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 임광욱 콘텐츠플랫폼팀장, 양현서 정책협력팀장, 김대원 정책지원파트장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왼쪽 부터) 임광욱 팀장, 이준웅 교수, 김민정 교수, 이재경 교수, 임선영 부사장, 박재영 교수, 김장현 교수, 이병선 부사장


이번 위원회에서 카카오는 최근 미디어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1boon’ 서비스를 소개하고, 자문위원들과 1boon 서비스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임광욱 콘텐츠플랫폼팀장이 소개한 1boon 발전의 주요 내용입니다.


1boon에 대한 소개 내용

1boon은 1020세대를 타겟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는 서비스입니다. 뉴스, 연예, 동물, 경제, 스포츠, 패션/뷰티 등 유저 관심사에 꼭 맞는 트렌디한 콘텐츠들이 주를 이룹니다. 현재 주요 언론사의 세컨드 브랜드들을 포함해 스타트업, 기자 개인까지 총 160개 파트너사가 1boon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들은 다음 관심사 탭은 물론 카톡 채널을 통해서도 유통됩니다.

1boon의 콘텐츠 생산자들은 카카오 자체 콘텐츠관리시스템(contents management system, CMS)인 ‘카카오하모니’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냅니다. 카카오하모니는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분석 및 통계, 광고 수익 정산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쉬운 콘텐츠 큐레이션 툴입니다.

이렇게 손쉬운 제작 환경을 발판 삼아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SNS 매거진인 ‘리얼푸드’도 그중 하나입니다. 자연식과 건강식 관련 내용을 다루는 리얼푸드는 헤럴드경제 본지보다도 높은 문서당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의 소셜미디어 세컨 브랜드인 ‘타임머신’은 축적된 사진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역시 본지인 스포츠서울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둬가는 중입니다.

한겨레 21은 ‘H21’을 통해 잡지 구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콘텐츠를 생산해왔습니다. 1boon 콘텐츠 하단의 카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잡지 정기 구독까지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쉬운 결제 서비스가 기존 매체의 콘텐츠 유료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된 셈입니다.

기존 미디어 뿐 아니라 스타트업 ‘디노웍스’가 만드는 지식교양 카드뉴스 콘텐츠인 ‘어웨이크’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도서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콘텐츠 하단에 온라인서점이나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연결되는 배너를 두어 소비가 이뤄지게끔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대학생 두 명이 시작한 창업 브랜드 ‘자취생 살아남기’는 1인가구,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조선일보 자회사인 ‘잡스엔’, KBS 소셜 유통 세컨드 브랜드 ‘케첩’, 영어학습 관련 스타트업 ‘슈퍼팬’, 퀴즈 포맷 콘텐츠를 다루는 ‘봉봉’ 등이 1boon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BBC 코리아’와 ‘뉴욕타임즈 한국어판’도 입점을 논의하는 중입니다.

카카오는 향후 1boon서비스가 카카오AI의 오디오 콘텐츠로도 이어지게 할 방침입니다. 카톡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과의 연동을 통한 상품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공자 저변 확대 해야

자문위원들은 콘텐츠 제공자의 저변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고민해야 할 지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준웅 교수는 “뉴스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는 기존 언론사들이 다른 콘텐츠 제공업체의 자격을 문제 삼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선영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뉴스 콘텐츠 제휴 언론사에는 기회가 전부 열려있는데다, 현재로서는 모두가 인정할만한 전문가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기 때문인지 아직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1boon의 경우 광고 수익 같은 ‘실적’이 쉽게 드러나는 편이라 콘텐츠 제공자들은 충분히 관찰하고 고민해 본 뒤 승산이 있을 때 뛰어드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병선 부사장은 “1boon이라는 플랫폼은 폐쇄된 일부 플레이어들이나 기존 매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혁신적인 미디어에도 열어두는 것이 원칙”이라고 추가로 설명했습니다.

중년의 지식교양 콘텐츠 수요도 고려해야

이재경 교수는 “요새는 5060세대의 모바일 이용이 상당하다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임선영 부사장은 “1boon에서도 지식교양 콘텐츠들의 수요가 많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취재원에 대한 접근성이나 누적된 이미지, 영상 데이터 등 기존 매체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늘려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웅 교수는 “카카오하모니를 통해 제작 환경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제작환경 관련 서비스를 유료화 할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임선영 부사장은 “큰 매체보다는 소규모 매채들이 강소 매체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고싶다”면서 “카카오하모니를 유료화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1boon을 통한 언론사 공유수익 모델 성과 이슈화 되지 않아 의아해”

수익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특히 이재경 교수는 언론사 세컨 브랜드(second brand)들이 1boon으로 일반뉴스보다 월등히 높은 문서당 수익율을 올린다는 점을 눈여겨봤습니다. 임선영 부사장은 “포털 첫 화면 뉴스가 스트레이트 기사와 속보 위주라는 본연의 기능에 최적화 돼있어 지식교양 콘텐츠나 트렌드, 라이프 콘텐츠가 과소평가되고 소외되는 점을 해결하고자 했다”며 “1boon은 ‘새 운동장에서 유저들을 맞자’는 생각으로 기획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정 교수는 “언론사가 포털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로 거두는 수익이 적정하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1boon의 공유수익모델이 거둔 성과가 이슈화 되지 않은 점이 의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임선영 부사장은 “1boon을 카카오의 별도 서비스로 소개하기보다는 모바일에 걸맞는 콘텐츠 생산 플랫폼을 홍보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입소문이 덜 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장현 교수는 “기자가 브랜드화되는 추세인데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들이 따로 채널을 열어 제공하는 콘텐츠의 경우 언론사가 내부적으로 수익 배분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임선영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해당 언론사와 계약이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 분배는 언론사 내부 규정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재영 교수는 “콘텐츠 공급자들이 대체로 충분한 광고수익을 거둬간다는 점이 분명해야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텐데 아직 또렷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선영 부사장은 “광고 수익 외에도 오프라인 행사나 강연 등 인접 수익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멀티플레이어를 지향하는 콘텐츠 공급자들에게는 1boon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1boon 서비스에 대한 논의에 이어 내년 미디어자문위원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도 짜여졌습니다. 논의 결과, 다음과 같이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 위원회는 분기 별 한 번씩 개최(2월, 5월, 8월, 11월)
• 특정 주제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논의 및 자문
• 자문 위원을 신규로 1명 충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 갯수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