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kakao 블로그 본문

2018년 여름 카카오 미디어자문위원회

2018.05.25 11:00
 

올해 두 번째 카카오 미디어자문위원회가 지난 5월 10일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뉴스 댓글 정책을 주제로 약 2시간 가량의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자문위원은 위원장인 이재경 교수(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를 비롯한,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장현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이름 가나다 순)까지 모두 참여했습니다. 카카오에서는 임선영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 이병선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 손정아 미디어팀장(이사), 양현서 대외정책팀장(이사), 김대원 정책담당 이사, 전수민 대외정책팀 매니저가 참석했습니다.

왼쪽부터 김민정 교수, 이준웅 교수, 임선영 부사장, 이재경 교수, 박재영 교수, 김장현 교수, 이병선 부사장
    “기술적 조치로 댓글 어뷰징 행위 방어 노력”     

이번 미디어자문위는 “뉴스 댓글”이란 하나의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손정아 이사가 뉴스 댓글 어뷰징 행위를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와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기술적 조치로는 1 ) 캡차(CAPTCHA) 2) 댓글 찬반 표현 1회 제한 3) 댓글 어뷰저 식별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캡차는 인공지능 이용한 댓글 어뷰징 방지 기술입니다. 매크로 프로그램 차단을 위한 캡차의 구동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동일 ID/IP에서 반복 댓글 작성시 문자인증 보안기술인 캡차를 입력하게 함.
2) 캡차 입력을 수차례 반복할 경우 댓글 작성을 제한함.
3) 어뷰징 필터링 시스템에 의해 도배 댓글 감지->캡차 입력->글쓰기 제한 조치가 수회 이상 반복되면, 댓글 작성 금지 기간을 늘리는 조치를 취함.


캡처 화면의 예시

카카오는 캡차란 기술적 장치로 매크로 프로그램은 물론, 특정 집단이 동일한 댓글을 작성하는 의도적인 여론 형성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고 손정아 이사는 설명했습니다. 손 이사는 “캡차 적용 이후, 관련된 기술에 대한 소비자 불만 사항 접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손 이사는 댓글에 대한 찬성 혹은 반대 표현 수 제한을 소개했습니다. 무분별한 댓글 추천 어뷰징을 방지하기 위해, 카카오 뉴스 서비스에서는 각 댓글 당 찬성 혹은 반대의 표현을 1회만 할 수 있습니다.. 기계적인 방법 등으로 추천 순위를 어뷰징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댓글 아이디를 전체 표기하고, 과거 작성한 댓글 목록을 모두 볼 수 있도록 공개하여 이용자가 책임감을 갖고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은 이상 댓글을 발견할 경우 작성자의 작성 이력을 확인해 관련 내용의 문제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작성한 댓글 목록의 예시

건전한 댓글 문화를 위한, 카카오의 자율 규제 정책도 이날 소개됐습니다. 카카오는 자율규제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이용자 스스로 운영 정책에 따른 건전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운영 정책
▶댓글 게시판 관리 원칙
▶청소년 보호 정책

손정아 이사의 설명 이후, 자문위원들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내용은 자문 내용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이재경=생태계가 건강해야 한다. 카카오가 전에 발표하신 알고리즘 윤리헌장의 스케일을 더 키워서, 근본적인 문제까지 접근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 입력 창은 자유로워야 할 공간인데 불편해지는 느낌이라 안타깝습니다. 카카오가 리더십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했으면 합니다.

박재영=우리나라 미디어 업계에서 한 회사는 선구적 가치를 지닌 정책을 보여줘야 합니다. 어떤 나라, 어떤 업종이든 하나의 개척자가 그 길을 개척해 나가곤 합니다. 이번이 카카오가 선구적인 정책을 내서,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 기회입니다. 이것이 회사 내 자생력도 훨씬 키울 수 있는 길일 겁니다. 미미한 수준의 땜질식 대응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사회를 설득하기 힘들겁니다.

임선영= 말씀하신 방향에 동의합니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 되지는 않아야 하고, 서비스 철학을 갖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를 고민 중입니다.

김민정=지금 (포털 사업자가) 댓글 개선안 내놓는다고 해서 관련 이슈를 보는 여론이 개선될 것 같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는 이미 본질과 다른 방향으로 옮겨갔습니다.

이준웅=플랫폼 사업자들이 댓글에 대해 기자들 중에도 이 사태를 정확히 아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분들 모시고 진솔하게 얘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양상은 서로에 대한 책임전가고 그러면서 서비스만 악화됩니다. 서로 싸우는 남녀가 책임전가하면서 끊임없이 헤어질 기회 엿보지만 사실 헤어지지 못하는 그 상황으로 해석됩니다. 이건 뉴스 생태계에서 너무 나쁜 일입니다.

김장현=댓글 어뷰저들은 IP 어드레스에 이어,맥어드레스까지 조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셜로그인을 얹여서 무한대로 어뷰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소셜로그인을 막는다면, 어뷰징 활동의 상당 부분이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준웅=지금까지 (포털 사업자는) 방어적으로 댓글 이슈에 대응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어뷰저를 찾아내서 고소, 고발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사실, 어뷰저를 탓해야지, 서비스 공간의 운영자가 자승자박할 일이 아닙니다. 나쁜 일을 한 사람은 활개치게 내버려 두고, 이용자는 공간을 못 쓰게 하는 정책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재경= 매크로 조작이 된 기사와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공개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조작을 시도한 사람들의 정치적 의도는 공개될 겁니다. 그러면 사회적인 비난은 이들이 받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의 공개는 법적인 대응까지 하지 않으면서도 댓글 공간을 악용하는 사람들을 제지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댓글 갯수0
TOP